베이글은 뉴욕에서 피자와 함께 꼭 먹어야 하는 음식중 하난데요. 우리나라에서 3대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한 Murray’s Bagels, ESS-A-Bagels, H&H Bagels 먼저 소개해 드리고 Best bagels & Coffee, Absolute Bagels, Russ and Daughters, 그리고 Court Street Bagels 같이 소개해 드릴게요.
Murray’s Bagels
우리나라에서 뉴욕 3대 베이글 맛집으로 불리는 곳 중 하나예요. 영어 발음은 머레이스 베이글이지만 머레이 베이글로 불리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먹는 베이글이라기 보다는 베이글로 만든 샌드위치 전문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6번가에 하나의 매장밖에 없기 때문에 에싸, H&H 베이글집보다 웨이팅이 더 길어요. 베이글 종류, 크림치즈 종류를 고르고 안에 들어갈 내용물까지 취향껏 골라 먹을 수 있어요.
가장 유명한 건 아무래도 크림치즈와 연어의 조합이겠죠? 그 다음으로 인기있는 조합은 계란과 치즈의 조합이니 참고해 주세요.
아침에 따뜻하게 드시고 싶은 분들은 베이크해달라고 요청해주시면 따뜻하게 데워서 준답니다. 따뜻하게 데우고 나면 빵도 더 말랑하니 꼭 요청해 보세요.
ESS-A-Bagels
위에서 소개한 머레이 베이글과 함께 3대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한 에싸 베이글이에요.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에서는 머레이 베이글보다 조금 더 맛있다는 평이 대부분이에요.
저도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거의 비슷한 맛이었어요. 에싸 베이글은 뉴욕 로컬들도 많이 찾는 베이글 가게로, 맨해튼에만 세 곳이 있어요. 그 중 본점은 미드타운에 위치한 지점이랍니다.
저는 본점을 방문했었는데 뉴요커들과 관광객까지 줄을 서서 웨이팅이 정말 길었어요. 오전 8시만 돼도 줄이 길어지니 그 전에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양이 꽤 많은 편이니 다른 음식도 같이 맛보고 싶은 분들은 둘이서 하나만 주문해서 반씩 나눠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시그니처 페이보릿 메뉴를 주문하면 연어와 크림치즈가 들어간 베이글 샌드위치가 나오는데요. 정말 맛있었답니다.
H&H Bagels
3대 베이글집 중 마지막인 H&H 베이글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구글 평점이 3점대여서 방문하지는 않았어요. 지점은 맨해튼에만 세 군데 있어요. 그 중 유일하게 평점이 4점 대인 지점은 어퍼이스트 사이드에 있는 지점이예요.
Best Bagel & Coffee
베스트 베이글을 3대 베이글 맛집으로 꼽는 블로거들도 있어요. 그래서 같이 소개해 드릴게요. 베스트 베이글은 구글 평점도 4.6점으로 굉장히 높은 편이에요.
연어 베이글, 블루베리 크림치즈 베이글이 맛있는 곳이랍니다. 또, 에싸 베이글의 연어 베이글 샌드위치는 연어가 짭조름한데요. 베스트 베이글스의 연어 베이글 샌드위치는 짜지 않아서 더 맛있었어요.
이름에 커피가 들어가서 그런지 커피도 맛이 꽤 괜찮았어요. 뉴욕에서 브런치먹으러 방문해도 좋을 것 같은 곳이었어요.
방문했을 때 웨이팅이 길어보이지만 줄이 금방 금방 줄어들어요. 또 한 입 맛보고 나면 웨이팅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포장해가서 먹기 보다는 데워달라고 한 후 바로 먹는 게 더 맛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Absolute Bagels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로컬들이 줄서서 먹는 베이글집이에요. 맛집 어플리케이션 중 하나인 Yelp 에서도 맛있는 베이글 집으로 항상 순위권 안에 들만큼 로컬들이 인정하는 베이글 맛집이랍니다.
여기는 언제 방문해도 웨이팅이 장난아니더라고요. 줄이 길어도 30분 이내로 기다리니 꼭 기다렸다 맛보시길 바라요.
앱솔루트 베이글 또한 역시나 연어와 쪽파 크림치즈가 들어간 베이글 샌드위치가 가장 인기많은 메뉴랍니다. 내부는 허름한 편이니 포장해가서 먹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Russ and Daughters
러스 앤 도러스 베이글은 1920년대부터 시작된 곳으로 맨해튼에 세 곳, 브루클린에 한 개의 지점이 있어요. 한국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지만 최근들어 점점 더 유명해지고 있답니다.
웨이팅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편했어요. 무작정 줄 서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처럼 번호표를 뽑아야 해요. 내부에는 연어와 다른 생선들, 그리고 크림치즈만도 따로 판매하더라고요.
연어를 따로 판매하는 만큼 연어 샌드위치에 들어간 연어가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답니다.
밖에서 기다리다가 번호표 받은 번호를 부르면 가게에 들어가서 주문하면 돼요. 아주 친절한 곳으로 유명하니 영어를 못해도 걱정마세요.
Court Street Bagels
구글 평점이 4.7일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에요. 지점은 한 개로, 브루클린에만 있으니 방문에 참고해 주시고요. 맨해튼에서 일부러 브루클린까지 찾아갈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브루클린에 숙소가 있거나 근처 방문 예정이라면 들러봐도 좋을 것 같아요.
처음 도착했을 때는 생각보다 허름한 외관과 내부에 조금 놀랐어요. 하지만 베이글 맛은 정말 좋았답니다. 이 베이글 가게 또한 크림치즈와 훈제 연어가 들어간 베이글 샌드위치가 가장 인기 많아요.
직원들 또한 굉장히 친절해서 방문할 때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추천하는 가게, 추천 메뉴
이렇게 뉴욕에 있는 베이글 맛집 7군데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베이글 맛집이기는 하지만 베이글 샌드위치로 더 유명하기 때문에 꼭 한 끼는 베이글 샌드위치로 드셔보시길 바라요. 제대로 뉴요커가 된 느낌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아침 혹은 브런치로 한 끼 먹는다면 훌륭한 하루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추천하는 베이글 가게
그래서, 뉴욕에서 딱 한 군데만 방문해야 한다면 어디를 추천할까요? 개인적으로는 베스트 베이글앤 커피에 한 표를 드리고 싶어요. 베이글도 맛있지만 커피도 맛있어서 아침식사나 브런치로 너무 좋거든요.
그 다음으로는 러스앤 도러스, 앱솔루트 베이글 순서로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추천하는 베이글 메뉴
위에서 소개해 드렸지만 베이글 가게에 방문하신다면 크림치즈와 연어가 들어간 베이글 샌드위치를 꼭 주문하시길 바라요.
메뉴판에는 훈제연어가 salmon으로 써있는 경우보다 lox 혹은 nova라고 적혀있는 경우가 더 많답니다. 주문하는 법에 대해서는 여기를 눌러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