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음식물처리기 치명적인 단점 3가지

현재 린클을 1년 이상 사용중이다. 부모님댁에 있는 쿠쿠까지 미생물 음식물처리기 두 종류를 겪어봤다. 사용하면서 느낀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의 치명적인 단점 3가지는 바로 국물 처리안되는 것, 미생물을 관리해야한다는 것, 그리고 비싸다는 것이다.



국물 사용 x

미생물 음식물처리기하면 음식을 아무거나 넣지 못한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으로 떠오를 것이다. 맞다. 실제로 제가 사용하면서도 이 부분이 불편하기는 했다.

그런데 건조분쇄 음식물처리기도 이건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떡볶이 양념, 마라탕 국물도 그냥 넣던데요?

국물이나 빨간 양념까지 다 처리할 수 있다고 되어있다. 하지만 직접 사용해본 사람은 이걸 된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해서 분쇄를 해주기는 하지만 내부솥이 난리가 난다.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나오는 가루에도 기름기가 잔뜩 묻어있어 옮길 때도 여기저기 기름이 묻는다.

내부솥은 기름기로 가득차서 세척을 3~4번이나 계속 해줘야 한다. 이게 더 귀찮다. 이러느니 그냥 국물 버리고 사용하겠다.


그리고 국물을 넣고 건조분쇄 음식물처리기에 돌리면 처리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그 국물을 가열해서 끓여서 없애줘야 하는데 그걸 끓이느라 쓰는 시간과 전기세는 어떻게 해야하나..?


미닉스 음식물처리기, 쉘퍼 음식물처리기 두 가지 경험해봤는데 둘 다 결국 국물은 빼고 사용하게 된다. 이 부분은 미생물 음식물처리기만의 단점이 아닌, 모든 음식물처리기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국물은 음식물처리기가 아닌, 싱크대에 버리면 간단하게 해결되는 문제다!


미생물 관리

두 번째로, 미생물 음식물처리기를 사기 꺼려지는 가장 큰 이유다. 바로 미생물을 관리해야한다는 점이다.


미생물 관리 너무 부담스러운데? 죽으면 어떡하지?


나도 이 부분때문에 미생물 음식물처리기로 갈아타기가 망설여졌다. 그런데 미생물 관리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까다롭지도 않다.

미생물 관리는 그저 국물, 양념 등을 넣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것만 제외하고는 사용하면서 따로 더 관리해야할 부분이 전혀 없다.


미생물 음식물처리기는 처음 사용할 때 배양토와 수분 혹은 탄수화물을 넣고 12시간이상 뒀다 사용해야한다. 이건 처음에 딱 한 번만 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용하면서 번거롭게 느껴지진 않았다.


미생물이 잘 살게 하기 위한 조건은 두 가지다. 온도와 습도. 음식물처리기 내부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은 알아서 되니 우리는 습도만 조절해주면 된다.


물기를 한 번 털어서 넣기

딱 이것 한 가지만 지켜줘도 미생물이 죽을 일은 없다. 1년 넘게 쓰면서 한 달 넘게 집을 비워봤어도 미생물이 죽은 적이 없다.


비싸다

미생물 음식물처리기 치명적인 단점 중 마지막은 바로 비싸다는 것이다. 사실 아직까지도 미생물 음식물처리기가 왜 비싼지 모르겠다.

미생물 음식물처리기중 가장 저렴한 게 비프록인데 현재 2024년 기준으로 가격이 55만 원 정도다. 그 다음으로는 60만 원 정도인 린클 프라임 300이다.


그리고 대용량 제품인 린클 그래비티는 약 80만 원, 비프록 실버맥스는 60만 원 중반대, 마지막으로 쿠쿠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는 60만 원 중반대다.


건조분쇄 음식물처리기에서 비싼 편인 미닉스가 50만 원 정도니 최소한 5~10만 원 이상의 차이가 난다.

건조분쇄 음식물처리기에서 인기많은 쉘퍼 음식물처리기는 가격이 30만 원 중반대니 최소 20만 원 정도의 차이가 난다.


비싼 만큼 가치가 있을까?

비싸다면 비싼 만큼의 가치를 해야한다. 더 비싼 이유가 있고 그 만큼의 가치가 있다면 절대값은 비싸더라도 가성비는 좋을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미생물 음식물처리기가 건조분쇄 음식물처리기보다 가성비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유지비용이 거의 들지 않기 때문이다. 건조분쇄 음식물처리기는 내부솥 코팅이 벗겨지면 교체해줘야 한다. 그 비용이 최소 5만 원이다. 그리고 필터도 2~3개월마다 갈아줘야 한다. 그 비용은 2~3만 원이다.

필터로만 1년에 약 1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거기에 더해 전기세도 건조분쇄 음식물처리기가 더 많이 나온다.



이렇게 생각하면 나는 미생물 음식물처리기가 더 가성비있는 제품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거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일주일에 한 두번씩 버리러 나가야 하는 건조분쇄 음식물 처리기를 생각해보자. 미생물 음식물처리기는 한 번도 안나가도 되기 때문에 귀찮음까지 비용으로 생각해보면.. 답은 나왔다.


린클, 쿠쿠, 미닉스, 쉘퍼, 수 년 전 스마트카라까지 총 다섯가지 제품을 경험해 봤지만 다시 돌아가서 딱 하나만 구매하라면 나는 린클을 구매할 것이다.

음식물 처리기는 하루빨리 구매할수록 이득이다. 음식물 쓰레기로부터 바로 벗어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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